본문 바로가기
단상

[에세이] 고난은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by James Lee. 2020. 10. 3.

 

첫 번째 파이프라인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 안정적으로 수익이 성장하고 있다.

그래서 두 번째 파이프라인을 시작했다. 온라인 쇼핑몰이다.

 

현재 이커머스 업계에 종사하고 있지만, 셀러로서의 경험은 전무하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래서 셀러 관련 강의를 들으며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하고 있다.

 

사업자 등록을 마쳤고, 통신판매업 신고를 하고, 샾을 개설했다.

이제 상품을 등록하고 물건을 들여와서 팔면 된다. 간단하다.

 

하지만 솔직히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드는 순간들이 많다.

상품을 찾는 것까진 쉽지만 소싱을 어디서 해야 하며, 소싱을 한다고 쳐도 나 같은 초짜 셀러한테 좋은 가격으로 물건을 줄 리가 없다.

운 좋게 팔리기 시작한다고 해도 CS는 어떻게 하며, 배송은 어떻게 하지..? 등등의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알고 있다. 이런 생각들은 성공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도 쉬운 게 하나 없었다.

나는 공돌이들 사이에서 포맷도 할 줄 모르는 상태로 코딩을 배우기 시작했으니까.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매달렸고, 졸업할 때쯤에는 프로그래밍을 가장 잘 하는 학생 중 한 명이 되었다.

 

고난을 만났을 때 평범한 이들은 포기하기 위한 합리화를 한다.

반면 성공한 사람들은 사고방식이 다르다고 한다.

 

how can i afford it?

 

만약 진입장벽이 높다면 더 열심히 해서 넘으면 된다.

그러면 그 장벽은 후발주자들을 막아주는 방패가 된다.

고난들은 포기해야 할 이유가 아니라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