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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 퀀트 전략 개발 시 주의해야 할 점과 강건성 테스트(robustness test)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래의 내용을 다룹니다. 1. 퀀트 전략을 개발할 때 주의해야 할 점 2. 퀀트 전략이 얼마나 유효한지를 검증하는 강건성 테스트 (roubstness test) 현재 사용 중인 퀀트 전략의 알파가 고갈될 것을 대비해서 새로운 전략들을 개발하고 있다. 전략 검증용으로 백테스트를 많이 하다 보면 놀라운 수익률을 접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이번에 시험 삼아 간단한 로직으로 소형 가치주 매수 전략을 만들고 테스트해봤는데 13년 수익률 6,316%, 연평균 수익률(CAGR)이 무려 37.45%가 나왔다. CAGR 37%만 해도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의 마젤란 펀드(CAGR 29%)를 압도하는 놀라운 수익률이다. CAGR 50%를 넘긴 전략도 있는데 따로 캡쳐하진 않았다. 그럼 이제 나도 부자가 되.. 2020. 10. 4.
[투자 상식] 레버리지 ETF는 왜 위험할까? 지난 글 '인버스 ETF는 왜 위험할까?'에서 레버리지를 체력을 희생해서 전투력을 올리는 계왕권에 비유했다. 이번 글에서는 레버리지가 위험한 이유를 설명하겠다. 레버리지 ETF가 위험한 이유는 장기투자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이다. 흔한 예를 들어서 설명해본다. 코스피 지수(기초 지수)를 추종하는 KOSPI 200이 있고, 코스피 지수를 2배 추종하는 TIGER200(2X) 레버리지가 있다. 이때 코스피가 동일한 구간을 횡보하면 레버리지의 가격은 어떻게 될까? 언뜻 생각하기로는 기초 지수인 코스피가 제자리를 맴돌기 레버리지도 가격이 동일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레버리지의 가격은 점점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위의 2010 ~ 2016년의 KODEX 200 차트(좌)와 KODEX 레버리지 차.. 2020. 9. 19.
퀀트투자는 무엇인가? 예시와 장점 정리! 안녕하세요. 이 글에서는 퀀트 투자의 기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입문자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따라서 깊은 내용을 다루기보다는 기초적인 개념 설명과, 장점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정도의 내용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자주 등장하는 용어 (퀀트 투자에 한정된 것은 아닙니다.) MDD : (Maximum Drawdown, 고점 대비 최대 낙폭) 마음의 고통을 수치로 표현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리밸런싱 : 포트폴리오 안에 있는 자산들의 비중을 조절하는 과정 알파 투자 : 시장(지수)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 베타 투자 : 시장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 퀀트 투자란? 산업과 기업을 분석해 가치를 매기는 기존의 투자방법과는 다르게 퀀트 투자는 오로지 '숫자', 즉 데이터에만 기반.. 2020. 8. 25.
[투자] 백테스트에서 확인해봐야 하는 지표들 백테스트란? 백테스트는 내가 구상하고 싶은 계량 전략을 과거에 사용했다면 어느 정도 수익을 벌 수 있었는지 검증하는 작업이다. 백테스트는 계량투자의 핵심 중 핵심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Portfolio Visualizer 와 같은 사이트에서 이러한 백테스트를 확인해볼 수 있다. 백테스트에서는 무엇을 봐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백테스트 결과에서 CAGR (연평균 수익률)만 확인하는데 이 외에도 아래의 지표들을 살펴봐야 한다. 1. CAGR (연평균수익률) 2. 최대 낙폭 (Maximum Drawdown) 3. 승률 (투자 기간 동안 몇 번이나 이익이 나는가?, 또 손실이 날 때는 얼마나 나는가?) 4. 개별 종목들의 수익 분포도 - 평균 수익률이 20%라고 해도, 정말 20%를 버는 기업들은 얼마 없다.. 2020. 7. 29.
[투자] 주식 입문자들이 반드시 배워야 하는 것들 성공하는 법이 아닌, 실패하지 않는 법 아이러니하게도, 주식에 막 입문한 사람들(이하 주린이라고 함, 주식 + 어린이의 줄임말)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것은 "대박을 터뜨리는 방법"이다. 코로나 3월 이후 급반등장이 펼쳐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많은 돈을 벌었고,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이기에 더 그렇다. "주식 그거 쉽게 돈 버는 거 아냐?" 안 좋은 투자 습관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운이 좋아서 결과적으로 돈을 벌면 그 잘못된 습관이 더욱 강화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발생한다. 투자의 세계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상승장이 오면 으레 하락장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본인의 철학 없이 상승장에서 쉽게 돈을 벌었던 사람들은 하락장이 펼쳐지면 멘털이 부서진다. 대출받아서 물을 타는 등 치명적인 실수를 하기도.. 2020. 7. 27.
[투자 기록] 내가 판 주식이 다음날 오른다면? 지난주 금요일에 리스크 관리를 위해 기술주 대부분을 정리하고, S&P500으로 갈아탔다는 글을 썼다. 그리고 바로 다음 장이 열리는 어제 월요일에 기술주는 대 폭등했다. (나스닥 +2.51%) 그럼 나는 배가 아팠을까? 물론 그렇다. 하루만 더 들고 있었더라면 앉아서 두 달치 생활비는 더 벌었을 텐데.. 머리로는 내가 100% 이성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쉽다는 감정이 드는 거는 어쩔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렇게 슬프지만도 않다. 사실 심적으로는 기술주만 들고 있을 때보다 훨씬 평온한 상태다. 여기엔 3가지 이유가 있다. 아래는 어제 하루 수익률이다. (총 +1.14%) 1. 내가 들고 있는 SPY(S&P 500 인덱스)에는 어제 오른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포함되어 있.. 2020.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