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둘 다 놓치는 일이 많다.
이것저것 시도하는 일이 많은데 제대로 아웃풋이 나오는 일은 없어서 힘들다.
뭐가 문젠지 생각해봤다. 한 번에 여러 목표를 세우고, 심지어 전부 잘 하고 싶어 하는 게 문제인 듯하다.
오늘의 목표를 다 완수하지 못하면 자책감에 빠진다. 그럼 의지력이 떨어진다. 악순환이 반복된다.
처음엔 작은 성취에 집중하자.
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하던 때가 생각난다.
그때는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힘들지도 않았다. 오히려 즐거웠다.
돌이켜보면 그때는 쉬운 것부터 시작했다.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걸 했으니까..
그렇게 성취를 하고 나면 자신감이 붙는다.
그럼 조금씩 더 어려운 일들도 도전하고, 또 성취한다. 그럼 또 즐겁고, 더 어려운 일들에 도전하고..
그런 선순환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비즈니스도 그런 맥락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나는 초보다. 초보가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다. 그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아주 작은 목표부터 하나씩 성취해나가자.
그렇게 하나씩 성취하다 보면 언젠가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게 되어 있는 날이 올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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